10월 철근 판매, 막판 ‘피크’

일평균 출하 3만6천톤‥10월 84만톤 판매 전망

2013-10-28     차종혁

  올 10월 국내 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판매량이 당초 목표치인 83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26일 기준 국내 7대 제강사의 철근 판매량은 71만톤을 돌파했다. 영업일수 기준으로 볼 때 일평균 출하량은 3만6,000톤에 달한다.

  제강사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후 유통업체로의 출하는 물론 건설사에 대한 출하도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당초 계획했던 목표치인 83만~84만톤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 규격에 걸쳐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10~16mm 소형 규격의 경우 수급이 빠듯할 정도로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10월 중순 23만톤 수준에서 10월 26일 기준 21만톤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10월말에는 철근 재고가 20만톤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업계 다른 한 관계자는 “10월 철근 출하량이 호조인 것은 사실이나 실제 성수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만 볼 수는 없다”며 “최근 가공 물량 확대로 인해 가공공장에 입고되는 재고가 많기 때문인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