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美 달러 Fed 성명으로 강세, 금속시장 압박
금일 새벽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놓은 정책성명 내용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간주됨에 따라 매물이 출회되며 금속시장 상품들은 동반 하락하는 모습. 높은 모기지 금리를 포함해서 금융여건이 조기 타이트닝 해지는데 우려를 표명했던 문구가 이번 성명서에서 빠지자, 시장 참여자들은 성명서 내용을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함에 따른 것.
하지만, 여전히 연준이 내년 3월 이전에 테이퍼링에 착수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는 까닭에 하락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냄. 미 달러화는 숏커버링과 개선된 미국 고용 및 경제지표의 발표로 2주 이래 최고치 수준을 나타내며 금속시장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 PMI 수치가 2년 반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의 전망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면서 미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연준의 FOMC 성명서 발표 영향으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에 반응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나타난 하루. 미국 양적 완화 유지 전망으로 시장의 지지지를 받았던 비철금속 상품들은, 이번 성명서에서 자금조달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빠졌으며 연방정부 셧다운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점을 토대로 미 달러화의 강세가 시장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시키는 모습.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전일 연준이 월 850억 규모의 국채매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놓았으나 예상보다 경기부양책 축소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장세를 형성함. 전일 양적 완화 정책 유지 전망으로 지지를 받았던 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긍정적인 경기 판단을 내놓음에 따라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 하락 반전되는 모습을 보임. 이와 더불어, 금일 미 달러화의 강세 역시 귀금속 가격의 하락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