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 성공
2013-11-04 이광영
효성그룹이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그룹은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여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리케톤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일산화탄소를 주요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기존 산업 소재에 비해 내열성 내화학성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도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효성그룹은 고성능 엔지니어링 복합소재 개발, 고강도·고탄성 산업용 슈퍼섬유 개발 등 폴리케톤 제품화를 바탕으로 연간 66조원 규모의 국외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분야 시장에서 30% 이상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다. 2020년까지 총 1조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