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구조용 강관價, 하락 가능성 커져
불투명한 전망으로 사업계획 작성도 어려워
2013-11-06 전민준
주요 중소구경 강관업체들은 연말에 접어들며 내년 사업계획을 짜고 있지만 불투명한 전망에 사업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상태가 유지 된다면 중소구경 강관업체들은 적자에 직면한 채 가격상승을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 형국이다. 수출에 매진하는 업체들도 반덤핑 관세율의 불안과 국내 환율의 하락세로 강관시장이 안정적이기만을 바라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포스코 가격인상에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스코산 수입 비율이 큰 업체일수록 적자는 더 커질 것이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중국산 수입재와 포스코산의 가격차는 약 4~5만원으로 톤당 약 60만원 중후반의 수준에서 열연을 구매할 경우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강관업체들은 포스코의 대응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 내부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용 강관 판매가격은 지난달 9월 인상 전 가격으로 반영된 가운데 톤당 74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