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시장 동향, 변동 거의 없어”

수입재 가격인하 불구, “양 늘릴 정도는 아냐”

2013-11-06     문수호

  최근 수입재와 후판 수입대응재 간 가격차이가 조금 벌어지면서 수입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 내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 후판 수입업체의 경우 후판 수입 가격이 늘어나면서 그나마 판매 상황이 조금은 나아졌지만 수입을 늘릴 정도로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고 있다.

  수요 자체가 워낙 바닥을 치고 있어 일부 후판 수입대응재를 사용하던 수요가들이 수입재를 찾고 있지만 그렇다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수준은 아니라는 것.

  최근 조선사들이 잇달아 대형 수주를 체결하면서 후판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감은 유통업계에서는 아직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가격이 조금 낮아지면서 수입업체들의 상황이 그나마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내에서 최근 관망적인 분위기가 대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

  다만 후판 수입대응재를 사용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의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판 수입대응재 가격으로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 이에 주문을 줄이고 수입재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포스코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