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11-05     김간언

*유로화 약세 및 Fed 관계자 발언, 혼조세
   
  금일 금속시장은 지난주 1년여 만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던 유로가 여전히 약세에 머물며 미 달러화의 지지를 이끌어낸 까닭으로 비철금속 상품들의 상단이 압박 받는 모습을 견지함. 하지만, 이날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인플레이션이 낮기 때문에 Fed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귀금속 상품들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는 모습을 나타냄.

  금일 유로화는 지난주의 투매 이후 기술적 반등세가 나타났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 촉진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트레이더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이전까지 유로화가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봄. 이에 타 통화대비 6주 이래 고점 수준인 미 달러화의 강세가 예상되는 바, 귀금속 상품과는 달리 비철금속 상품들에 대한 가격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상황을 연출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6주 이래 저점 수준을 여전히 횡보한 유로화의 영향을 받아 3 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하루. 이번 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 전망이 시장에 만연한 가운데, 유로화의 약세에 이은 미 달러화의 지지가 비철금속 상품들의 하락세를 이끌어내는 모습. 금일 발표된 유로존 주요국가들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으나, 유로화 및 비철금속 상품들의 방향성을 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 었음. 또한, 개선된 미국 경제지표는 테이퍼링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하며 비철금속의 약세가 이어짐.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달러화가 바스켓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양적 완화 정책 조기 이슈와 ECB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인하여 폭 넓은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는 장세를 연출함. 전주 미국 FOMC의 회의록 발표 이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부양 정책의 축소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금주로 예정된 ECB 통화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전망되어 짐에 따라 일부 관망세가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