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돌파구는 어디에?

2013-11-06     방재현

  냉연강판(CR)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연말에 접어들수록 중소 규모 수요가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돼 냉연강판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과연 4분기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현재 대형 실수요가들의 구매는 그나마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외 수요가들의 구매는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건설 및 가전 등 수요산업이 도통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에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업체간 냉연강판 가격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지난 여름 비수기에 쌓아둔 재고를 아직까지 소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0월부터는 냉연강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과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면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딱히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