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車만 현상유지 중장비·산업기계 수요 부진 계속
수요 정체 속 가격도 중구난방
지방소재 단조업체 부도 설 횡행
2013-11-06 곽종헌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는 수요침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절적으로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4분기는 잔뜩 기대했던 것보다는 시장수요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3분기보다는 영업일수가 늘어나고 하다보니 생산업체나 유통대리점들의 판매물량은 당연히 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수요가 밋밋한 가운데 생산업체들의 제품출하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다 보니 생산업체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대리점들은 시장회복에 대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로선 소재확보 보다는 보유재고 처분 위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생산업체들은 내수경기 침체 속에 수요가 크게 줄다보니 국내산 공급가격을 중국산 저가 수입재에 맞춰 일부 판매가격을 쏟아내고 있는 분위기다.
생산업체에서 유통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기준 톤당 80만원에서부터 106만원까지 다양하며 유통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톤당 92~96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기준 중국산 수입재 최저 판매가격은 톤당 71만원~73만원 전후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산 가격은 일부 유통업체 매입가격이 톤당 96~97만원(표면가격)이나 실제 구매가격은 수입대응재가 됐건 일반재가 됐건 간에 톤당 80만원~106만원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수요자 경기는 단조업체들의 주문량이 여전히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통은 시장수요는 줄고 재고는 재고대로 쌓이는 등 아주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업체에서 유통대리점에 공급되는 가격은 이미 기본가격은 없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봉강을 놓고 볼 때 생산업체에서 유통시장에 공급되는 가격은 톤당 80~106만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국내 특수강봉강 업계는 2014년 1분기까지는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장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종별로 4분기와 2014년 상반기를 내다보는 시각이 다소 차이가 있다. 공구강과 금형강은 매년 9월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해 1월까지 수요가 집중되는 사정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까지 긍정적인 상황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탄소강과 합금강 등 구조용강 생산에 주력하는 업체들은 다소 비관적이다.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에 이어 잘 나가던 자동차마저 4분기 들어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