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11-07     김간언

*유로존 9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3% 감소한 -0.6%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0.7%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기상황을 나타냄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알루미늄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 마감했다.

  견실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른 연준의 채권 매입 축소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오는 8일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과 ECB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이날 Copper 가격은 아시아장과 유럽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전일 고점부근에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이날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 막판 20분 동안 큰 폭으로 하락, 전일대비 0.7% 가까이 하락해 마감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점을 미루어 7일부터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앞둔 스펙들의 포지셔닝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0.6%를 기록한 반면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0.7%를 기록하면서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 흐름을 이어갔다.

  장 막판 변동성이 확대되기는 했으나 주요 이벤트를 앞둔 참여자들의 단순 포지셔닝이였음을 고려한다면 전반적으로 최근 박스권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7일 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예정되어 있고 8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을 가늠하게 할 고용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주말에는 중국의 3중전회가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7일을 기점으로 가격 변동성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주말 이후 시장은 어느 정도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