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 올해 성장 날씨 '흐림' 전망

IHS, 올해 글로벌 TV출하량 전년비 5% 감소 전망

2013-11-08     박재철

  글로벌 TV시장 침체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작년보다 1000만대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함께 TV시장의 포화가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선진국은 물론 그동안 성장세를 보였던 신흥국 TV 수요도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HS는 시장조사 결과 올해 TV 출하량을 2억 2천 670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2억 3천820만대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TV의 종류를 불문하고 LCD(액정표시장치), CRT(브라운관), PDP(플라즈마)등 전반적인 출하량이 감소했다.

  또 그동안 가장 비중이 높았던 LC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반해 PDP TV는 27%, CRT TV는 40%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IHS는 다만 내년의 경우 TV시장이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출하량은 2억2900만대로 올해보다 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CRT와 PDP TV의 출하 감소는 이어지는 가운데 LCD TV의 출하는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