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0월 중국 산업생산 10.3% 증가
*10월 중국 소매판매 13.0% 증가
*10월 미 고용지표 호재로 연준 테이퍼링 우려감 지속
주말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재세를 보였음에도 중국 3중전회 및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Copper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주말 동안 발표된 중국의 우호적인 경제지표들로 Copper 가격은 아시아 장 초반 지난 이틀 간 형성된 레인지 상단을 돌파하고 7206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8일발표)로 연준이 조만간 채권매입 부양프로그램 축소에 착수할 수 있다는 우려감과 중국 3중전회 결과 (12일까지 진행)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초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럽장에선 아시아장 저점($7160) 부근 좁은 레인지 등락을 거듭하다 미국장을 앞두고 $7133까지 하락했다.
이후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만회하고 반등했으나 모멘텀 부재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주말에 발표된 중국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증가율 10.3%를 기록하며 9월 (10.2%)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산업생산은 최근 3개월 동안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중국의 생산 경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3.3%를 기록하며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지만 연초대비 누적 증가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생산경기 확장세를 중심으로 소비 부문도 여전히 점진적인 성장세를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나 G2를 비롯한 전반적인 전세계 경기흐름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수급 자체적인 매크로 환경은 비철가격에 우호적이라 평가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우려감이 크게 작용,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며 당분간 이 요인이 반등세를 제한할 공산이 커 보인다. 한편, 12일 중국의 3중전회가 끝나면서 비철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