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업 구조조정…수급 불균형 해소 전망
“2015년 이후 추가 설비 증설량이 대폭 감소”
2013-11-15 이진욱
중국 철강업의 구조조정으로 철강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내년 이후 환경이슈를 중심으로 중국 철강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면서 철강수요도 최악의 시기를 지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김지환 연구원은 “중국의 설비과잉량이 현재 1억8,000만톤에 육박하고 중국 내 고로 건설 프로젝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에 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이 낮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환경·산업합리화에 대한 태도가 적극적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은 철강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구조조정이 시행돼 2015년 이후 추가 설비 증설량이 대폭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세계 경기가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 이후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중동 지역의 경기가 회복해 이들 지역의 철강 소비 증가율이 세계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김지환 연구원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내년 7.3%로 전년 대비 둔화되고 철강 명목소비량 증가율도 3%에 그쳐 내년 세계 철강 소비증가율은 3.3%로 올해 대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