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회사채 발행 재도전

한신평, 세아 무보증사채에 안정적 평가

2013-11-18     전민준
  세아제강(대표 이휘령, 하재우)이 2013년 11월 25일 회사채 발행 재도전에 나선다. 작년 수요 예측에 실패한 세아제강의 재도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세아제강은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3년 만기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교환사채(EB) 차환용도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1년 2월에 세아베스틸 주식 300만주를 활용해 1,521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했다. 현재 교환사채 잔액은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이번 세아제강의 제41회 무보증사채에 대해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세아제강이 회사채 발행 재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지가 관심거리다. 세아제강은 당시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희망금리로 유통금리보다 무려 0.3~0.4%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한 건도 없었다.

  세아제강은 작년부터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에너지용 강관과 내수시장에서 주력 품목의 선전 등을 근거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