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2013-11-19     박진철

초과공급 우려와 중국 개혁안 실망으로 전기동 하락
- 전기동 초과공급 우려 지속
- 중국 개혁안 실망감
- Fed, 양적 완화 종료할 때 -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 유로존 9월 무역흑자 사상 최대, 경상흑자 축소

  3개월래 지속된 박스권 흐름을 깨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전기동은 금일 거래에서도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초과공급 우려와 중국 개혁안 실망으로 하락 마감했다.

  주말에 공개된 중국 개혁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한 애널리스트는 “한자녀 정책 완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지만, 시장은 그보다 더 구체적인 개혁안을 원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금일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로 표시되는 전기동 하락에 대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는 점에서 금일 약 달러가 지지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없지만, 그보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기동 과잉공급 우려와 미국 연준(FRB)의 불확실성이 더 큰 영향을 발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목요일 새벽 미국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금일 역시 여러 FRB 의원들의 연설이 있었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인 찰스 플로서는 “내년에 미국 경제 성장률은 3%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내년 말 6.25%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Fed가 양적 완화를 종료할 때”라고 주장했다.

  중국으로부터 특별한 지지를 받지 못했으며, FRB 신임 지명 예정자인 옐런의 비둘기파적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전기동은 과잉공급 우려에 양적 완화 축소 우려까지 선제 반영하는 모습이다. 헤지 펀드들과 펀드 매니저들은 11월 12일을 기점으로 전기동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고 CFTC에서 확인됐으며 당분간 위로의 반등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반등 시 매도가 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