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3-11-19     김간언

*올리는건 어렵지만, 내리는건 쉽다.

  가격은 또 빠졌다. 물론,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아직 지지선까지는 여유가 있다. 문제는 금일이다. 또 빠지면, 그냥 하락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은 전일 하락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 중심에 있다. 바로 테이퍼링 우려 때문이다.

  또 말에 놀아나고 있는 것 같다. 전일에는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의 상황 개선은 연방준비제도가 현재 시행중인 채권매입프로그램의 한도를 달러 기준으로 설정한 뒤 채권 매입 규모가 그 한도에 도달할 경우 중단해야 할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올리는건 어렵지만, 내리는건 쉽다. 12월 FOMC 결과가 나올 때까지 피할 수도 없다고 본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시장은 테이퍼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연준이 어느 시점에서 통화 부양책 축소를 시작할지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에 비해 현재 시장 변동성은 잠잠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과거에 취했던 베팅을 단시일내에 바꿀만한 쇼크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변동성이 낮다는 것은 다시 말해 연준의 테이퍼링이 즉각적으로 실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시장이 기대한다는 것이다. 물론, 테이퍼링에 대비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는 뜻도 된다.
 
  실 예로 미국 증시의 S&P500지수 .SPX 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DJI 는 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를 견인한 것은 변동성의 급락이었다. 지난달 초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과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던 변동성이 이후 급락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은 것. 변동성지수 VIX지a수 .VIX 는 지난 주 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