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3-11-21 김간언
*새로운 박스권 만들어 지는 중?
하락은 피했다. 하지만, 말그대로 하락만 피한거다. 가격은 여전히 추가하락 가능성에 놓여 있다. 일단, 전일 하락을 피할 수 있었던건 ‘버냉키와 중국’ 덕분이다. 버냉키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지지 발언과 향후 중국이 통화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시장에 맡길 것이란 보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문제는 이후 나온 10월 FOMC 의사록이다. 경제상황 개선시 수개월내 양적완화조치 규모감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 이로 인해 테이퍼링 가능성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물론, 우려는 여전히 우려일 뿐이다. 실제 테이퍼링 시행시기에 관한 정확한 답은 아무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쪽에서는 금방이라도 시행될 것처럼 말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한다. 불씨가 막 살아났는데, 기름이 아닌 물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란 것이다.
당분간 정답은 없다고 보는게 맞다. 현 상황에서 흐름을 전환시킬 만한 큰 이벤트가 없기때문이다. 크게 밀리지만 않는다면 적당한 선에서 하향조정된 박스권 장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일단 금일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와 생산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서 우려가 희석되어 흐름을 유지하거나 더 밀릴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