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2013-11-22     박진철

필리핀 태풍 영향으로 수입 차질 이어지며 전기동 상승 마감

- 필리핀 태풍 영향으로 수입업자들 전기동 수입 차질
- 10월 중국 전기동 수입량 292,620 톤
- 중국.유로존 제조업 PMI부진, 미국 제조업 호전
- 유로-달러, 드라기 발언에 상승

  금일 전기동은 FOMC의사록에서 “앞으로 수 차례 회의 끝에 양적 완화 축소 예정”이라는 헤드라인이 시장에 나왔지만, 오히려 필리핀 태풍이 필리핀 제련업체들의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중국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 상승이 LME 전기동에 영향을 미치며 상승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은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트레이더들은 이에 대해 전기동 수입업자들이 이번 달 대략 3만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다음달 역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기동 가격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은 데 2014년부터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동의 과잉 공급 때문이다. 이는 전기동에 펀더멘털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BNP Paribas의 Stephen Briggs는 “단기적으로 전기동의 지지가 예상된다. 왜냐하면 시장이 기술적으로 타이트해지고 있고 당장 눈에 보이는 재고가 줄어드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들이 명백하게 보이는 전기동 과잉공급에 따른 펀더멘털 악화를 완화해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록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이 부진하게 나왔지만, 미국의 제조업 PMI는 이전의 51.8에서 54.3으로 상승했다. 발표 당시 전기동 가격에 별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후 반영되면서 전기동은 7,000달러 선 위로 상승 마감했다.

내일은 독일의 GDP와 IFO 기업체감지수 발표가 있기 때문에 이 지표에 의해서 전기동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금일 7,000달러 선 위로 반등에 성공한 전기동의 기술적인 추가 숏커버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