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11-22     박진철

- 연준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설 우려
- HSBC 제조업 PMI 잠정치 50.4로 예상치 및 이전치 하회
-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323K로 예상 하회, 테이퍼링 우려 강화

  금일 copper는 테이퍼링의 우려와 지표 악재로 인해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장 후반 급등해 마감했다.

  전일 장 종료 후 연준 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연준이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설 우려가 강화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6,965달러에서 개장한 금일의 copper는 금일 아시아장 중 발표됐던 HSBC 제조업 PMI 잠정치가 50.4로 예상과 이전치를 소폭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자 금일의 최저점인 6,950달러까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시아 장에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던 copper는 런던장이 오픈하기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프랑스와 유로존의 제조업 PMI 잠정치가 각각 47.8과 51.5로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독일 제조업 PMI 잠정치가 52.5로 의외로 선방하면서 copper는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보합세를 지켜나갔다.

  장 중후반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3K로 예상보다 밑돌면서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가 커지며 copper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제조업지수 또한 예상치를 웃돌면서 하락세를 뒷받침하는 듯했으나 copper는 이내 제자리를 잡으며 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장 후반 copper는 급등하며 금일의 고점인 7,060달러까지 상승했다.

  테이퍼링의 우려가 깊어지고, 중국 및 유로존의 제조업 지수가 악재로 발표됐지만 copper의 하락폭은 제한된 듯 했다. 이미 이러한 악재들이 시장에 선반영돼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동안 copper의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명일 예정돼 있는 경제지표 발표의 부재 속에서 copper가 어떤 방향으로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