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클럽 올 최대 성과 “STS배관 적용확대”

2013-11-22     충북 제천=이진욱

  22일 개최된 브레인스토밍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올해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큰 성과로 ‘소화설비 스테인리스 배관 적용 확대 체계 구축’을 꼽았다.

  클럽 측은 올해 초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및 이음쇠의 표준작업방법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스테인리스강을 소화설비에 확실하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표준시방서 및 설계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 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소방설비에 주로 사용되는 배관용 소재는 내식성 재료가 아니어서 녹발생으로 인해 유량의 저하, 배관의 막힘․파손․누수 등이 발생하게 돼 설비수명 단축은 물론 화재진압기능의 저하로 심각한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소방시설 관련업계는 부식에 강한 대체소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강관 및 이음쇠의 표준작업방법 등에 관한 연구용역(한국소방산업기술원 남준석 박사)’을 추진해 스테인리스배관을 연결하는 이음방법별 표준시방서와 등가길이 시험방법 및 온도보상설계방법 등을 제시했다.

  연구를 통해 스테인리스강관 및 이음쇠를 정해진 방법대로 시공할 수 있도록 표준시방서를 체계화했고 소방설비에 사용되는 관류와 이음쇠류의 등가길이(부속품 관내의 마찰손실을 직관의 손실로 변환하여 계산한 길이)는 대부분 외국에서 사용되는 자료를 이용해 설계하고 있어 이번 시험을 통해 검토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또 온도차에 따른 배관의 파손과 누수의 원인을 근절시키기 위한 온도보상설계방법도 함께 제시됨으로써 소방설비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 관계당국의 인․허가자 등에게 스테인리스배관 적용을 위한 충분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클럽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스테인리스강관 및 이음쇠에 대한 소재 우수성은 물론 소화배관으로서의 적용성능을 이미 입증한 바 있고 부식성이 요구되는 해안가 건축물에 소화설비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요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