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인허가 10개월째 감소

2013-11-25     이광영

  주택경기 침체, 건설사의 자금난 등으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3만3,348가구로 전년 같은달 대비 9.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3,624가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9.8% 감소했고 지방은 1만9,724가구로 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2,173가구로 지난해 10월보다 2.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1.7% 줄었다.

  착공실적은 총 3만9,033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4.2% 줄면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은 인천 및 경기지역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33.3% 감소한 1만3,177가구가 착공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방은 23.1% 증가한 2만5,856가구가 착공됐다.

  이에 비해 분양승인 실적은 5만415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75.5% 증가했다.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혜택이 연말에 종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준공 실적은 4만715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9.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