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3-11-25     김간언

*추수감사절과 산타클로스 랠리

  주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7,000선 유지했다. 덕분에 추가 급락 우려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언제라도 다시 유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지난 상승 뒤에서는 달러약세가 있었다. 유로에 대한 달러약세가 주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을 도왔다. 거기에 필리핀 상황도 상승을 지지했다.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필리핀 제련소들이 초강력 태풍으로 인해 단기공급차질 우려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명, 지난 주 분위기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계속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평소 같으면 지난 주에 이어 금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상황이 다르다. ‘테이퍼링(tapering)’이라는 큼직한 벽이 앞을 막고 있다.

  결국, 상승은 미국에서 결정된다. 금주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추수감사절과 산타클로스 랠리. 테이퍼링 우려가 시장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기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 VIX도 다시 하락하며 이를 동조하고 있다. 때문에 시장은 오는 28일 추수감사절까지 지금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또한, 새로운 대형악재만 없다면 현 상승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본다. 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시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테이퍼링 시기를 올 12월보다 내년 3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때마침 시장도 단기적인 공급부족 상황에 놓여 있다. 재고만 놓고 보더라도, 꾸준히 감소하며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제한시키는 것 같다. 확신은 없지만, 분위기는 하락보단 상승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