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브라질서 열연ㆍ냉연공장 수주
6억달러 상당 CSS 발주 플랜트...열연 20만톤, 냉연 60만톤
2013-11-26 방정환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브라질 CSP 제철소 건설공사 수주에 이어 또 다른 현지업체인 CSS社가 발주한 열연ㆍ냉연공장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브라질 CSS의 알베르토 쿠냐(Alberto Cunha) 사장 및 프로젝트 투자사 사장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 김성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자 선정 통지서(LOA) 서명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총 연산 80만톤의 판재류(열연 20만톤 냉연 60만톤)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로,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및 설치공사 등이다. 수주금액은 6억달러(한화 약 6,3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건설중인 브라질 CSP 프로젝트 상공정(제선ㆍ제강ㆍ연주) 수주에 이어 하공정(열연ㆍ냉연)인 압연공장을 수주, 브라질에서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일관 제철 플랜트 공급 및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100만톤 규모의 제철 플랜트 시장에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번 CSS 프로젝트는 현재 준공을 앞둔 연산 350만톤 규모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수자력기술로 수행하게 돼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
정동화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이어지는 CSS社의 2단계 및 3단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