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연말은 따뜻해야 한다.
아쉽다. 충분히 더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 였지만 그러지 못했다. 단기적인 공급차질 우려와 중국내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 그리고 달러약세까지. 상승을 지지하는 호재들이 충분했는데도 말이다.
일단은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 이유 말고는 현 상황에서 전기동이 하락할 이유는 별로 없다. 물론, 향후 공급과잉 우려나 미 테이퍼링 가능성 등이 하락재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다른 시장들은 조용한데 구지 전기동만 이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때문에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전일 전기동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이로 인해 최근 이어온 상승흐름이 무너진건 아니다. 거기에 얼마 전까지 하락을 이끌었던 테이퍼링 가능성도 빨라야 내년 3월이 될 것이라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 데이와 산타랠리 효과를 항상 누려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지난 3년 동안 추수감사절 이후 전기동 가격을 놓고보면 이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는 대부분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확률만 놓고보면, 이번에도 상승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격이 크게 빠지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멈춰 있는 것도 어찌보면 이런 이유 때문일 것 같다.
한편, 일목균형표 상으로 보면 전기동 전환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다시 밀리는 모습이다. 물론, 기준선이 단기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밀린다면 일시적인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본다. 일단 추수감사절을 앞에도 장이 한산해진 가운데 금일도 미 고용지표 등의 결과에 따라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Gold
하락. 강력한 미국의 주택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부양책 축소) 조기 착수 우려가 제기되며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거의 1% 하락. 미국의 10월 주택착공건수는 거의 5년 반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S&P/케이스실러가 집계한 20대 도시의 9월 주택가격은 전년비 13.3%나 급등. 이날 나온 주택지표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과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가장 최근 신호.
뉴욕시장 후반 금 현물은 전일 종가수준 대비 0.9% 내린 온스당 1241.24달러에 거래. 금 현물가는 이날 초반 온스당 1256.49달러까지 전진, 11월20일 이래 최고가를 기록. 금 선물은 현물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올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선물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1241.40달러에 마감돼 전일 종가 1241.20달러에 비해 20센트 상승. 금값은 최근 일련의 긍정적 미국 경제지표로 연준의 테이퍼링이 연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우려로 11월7일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떨어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