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착공, 또 내년으로
국토부-인천시 팽팽한 의견 대립…‘14년 착공해도 2020년 완공
2013-11-27 박기락
제3연륙교 건설에 따른 민자교량 손실 보전 문제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며 평행선을 걷고 있는 것.
국토해양부는 제3연륙교 건설에 따른 민자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의 손실 전체를 인천시가 부담한다는 확약이 있어야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인천시는 연간 수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조정 신청 기한을 감안해 최소 2014년 착공에 들어가도 2020년 이후 완공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총연장 7㎞의 해상교량으로 설계된 인천 제3연륙교는 2003년 수립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완공이 예정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