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건설사 체감경기, 지난 3월 이후 최저

2013-12-02     이광영

  올해 11월 건설사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전달인 10월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1.4p 하락한 60.9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60.3 이후 최저치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대형업체 지수는 85.7로 전달보다 1.1p 상승했다. 중견업체 지수는 60.7로 전월보다 8.8p 올랐으나 60선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보다 16.1p 하락한 32.0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12월 CBSI는 66.5로 11월 실적치보다 5.6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12월에는 보통 공공발주 증가 등으로 지수가 오르지만 건설·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 큰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