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판매, 전년比 2.8% 감소

2013-12-02     방재현

  현대자동차의 11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4,302대, 해외 35만4,23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40만8,53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작년보다 11.9% 줄어든 5만4,30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속된 내수 부진과 함께 작년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 및 조업일수 축소가 영향을 미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067대 판매된 데 이어 쏘나타 7,283대, 그랜저 5,888대, 엑센트 2,343대, 에쿠스 784대 등을 합해 전체 판매는 2만6,796대로 작년보다 19.1% 감소했다.

  반면 SUV는 싼타페가 7,141대, 투싼ix 4,405대, 맥스크루즈 732대, 베라크루즈 248대 등 총 1만2,526대를 판매하며 1.8% 증가했다.

  지난달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 10만6,867대, 해외생산판매 24만7,364대를 합해 총 35만4,231대를 판매했다. 작년보다 1.3% 감소한 실적이다. 이 중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줄어 공급 감소의 영향을 받은 국내공장수출이 9.2%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판매는 2.6% 증가했다.

  현대차는 시장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