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美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형성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로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
금일 주요국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지표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관망세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고용 및 주택 관련 지표 역시 시장에서 예상한 수치를 웃돌게 발표된다면 17~18일에 계획돼 있는 2013년 마지막 FOMC 미팅에서 양적 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확산됨에 따라 금속 상품 가격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원에서 진행되는 재닛 옐런 차기 연준 의장 내정자 인사 안에 대한 승인 투표가 예정돼 있으며 비둘기파로 알려진 옐런 내정자가 연준 의장으로 공식 지명되면 양적 완화에 대한 축소에 대한 우려는 조금이나마 해결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테이퍼링에 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가격 하락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5일 계획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떠한 소식이 전해질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가 부재인 가운데 전일 하락 움직임을 이어나가는 하루였다.
금주 대거 계획돼 있는 미국의 고용 지표들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면서 투자자의 관망세가 형성됨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 약세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폭을 만회했다. 테이퍼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닛 옐런 차기 의장의 인사안 승인 투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소식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귀금속
전일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원인인 미국 달러화 강세, 그리고 테이퍼링 불안감 대두로 급락했던 귀금속 시장은 금일도 약세 기조로 기술적 반등을 이끌어 내는 데 실패하는 모습을 나타낸 하루였다.
금일 주요 경제지표나 시장을 이끌 모멘텀의 부재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정책회의에서 부양책의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을 주시하며 관망세로 일관했다. 한편, 유로화는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남에 따른 강세로 귀금속 상품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