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12-05     박진철

- 미국 고용 및 주택 지표 개선
- Copper 재고 2월 이후 최저치

  금일 Copper 시장은 두 번의 미국 지표 발표와 함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일 감소하고 있는 재고 역시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Copper와 Aluminum이 2%대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나머지 품목들 역시 1% 수준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금일도 초반에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런 모습은 런던 장 까지도 이어지며 또 다시 지루한 장이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되자 Copper도 단숨에 7,000달러를 돌파했다. 고용 지표의 긍정적 발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에서도 Copper 상승 폭이 큰 것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최근 연일 Copper 재고가 감소한 것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 초 약세를 보인 것에 대한 반작용이 상승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Copper는 이후 신규 주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25.4% 증가하며 33년 최대 증가 폭을 보이자 또 다시 7,100달러 선마저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미국 지표 상승이 테이퍼링을 당길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7,100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Copper는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기존에는 상승을 하고 난 후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장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금일은 두 번의 상승 후 별 다른 하락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승의 트리거는 미국의 지표 발표였지만 그 이면에는 지속적인 재고 감소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강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Gold와 Silver의 강세 역시 간접적으로 Copper 상승을 돕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일 주요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채권 매입 규모가 줄어드는 테이퍼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명일은 ECB의 금리발표 후 ECB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연일 긍정적으로 발표되는지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