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8,000억원 규모 말련 가스플랜트 수주
2013-12-05 박기락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사 계열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PCSB)사와 미국 석유ㆍ가스회사 헤스사가 공동 발주한(지분율 각 75%, 25%) 7억7,000만달러(약 8,183억원) 규모의 ‘떼렝가누 가스처리시설(TGAST)’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과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사 다툭 모하메드 아누아 타입 사장, 헤스사 싸우 카콕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km 떨어진 떼렝가누주 꺼떼 공단에 건설하는 가스처리 시설로, 해상에서 채굴된 천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CO2), 황화수소(H2S) 등 불순물을 제거해 하루에 7억 입방피트(700 MMSCFD)의 가스를 생산하는 대규모 설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월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수주통보서(LOA)를 받은 바 있으며,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을 일괄턴키(LSTK) 방식으로 수행해 201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