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산업용 집진기 중국 수출
2013-12-06 방재현
포스코ICT가 개발한 산업용 전기집진기가 수출 수출길에 오른다.
포스코ICT는 지난 5일 산업용 전기깁진기인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 Micro Pulse System, 이하MPS) 수출을 위한 출하식을 가졌다.
MPS는 높은 전압을 통해 발생되는 정전기를 이용해 산업현장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 먼지를 집진판에 부착시켜 제거하는 장비다.
이번에 출하되는 제품은 포스코ICT의 중국 대리점을 통해 허베이성에 있는 친황다오 화력발전소로 공급된다.
중국의 경우 대도시의 미세분진으로 인한 스모그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최근 들어 강력한 환경정책을 발효하고 있다. 이에 향후 5년 이내에 47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의 분진 배출농도를 20∼30㎎ 이하로 감축할 것을 중국정부가 요구하고 있어 기존 환경설비에 대한 성능개선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코ICT가 개발한 MPS는 종전 기술방식과 비교해 분진 제거율은 50% 이상 향상됐고, 에너지 사용량은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집진실의 증설 없이 장비 교체를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중국 다수의 화력발전소와 제철소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기술제안을 요청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