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12-06     박진철

- 미국 고용 및 GDP 긍정적 발표
- 드라기 총재 “유로존 경제 지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옵션 준비” 발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과는 반대로 미국 지표 발표와 함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연일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이 주요 하락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준비 발언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Copper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Copper는 금일도 재고 감소세가 유지됐지만 가격 상승세는 이어가지 못했다. 전일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7,100달러 선을 조금 밑돈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아시아 장에서는 별 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ECB 금리 발표 이후 이어진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이 준비돼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7,100달러 선을 돌파했으나 추가 상승 동력은 없어 보였다. 오히려 미국 고용지표 및 GDP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자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로 7,05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일은 전일 큰 폭의 상승을 무색하게 할 만큼 다시 고가와 저가가 56달러에 불과한 레인지 장을 보여주었다. 전일 미국 지표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었던 듯 금일까지 그런 영향이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만약 내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마저 개선되는 모습이 보인다면 다시 7,000달러를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어 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