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12-06     박진철

美 경제 개선으로 조기 테이퍼링 대두

  금일 금속시장은 전일에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국의 양적 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이 재점화됨과 동시에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시장에 반영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의 3분기 GDP가 전년 대비 3.6% 상승을 보이며 예비치를 크게 웃돌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또한 감소되는 모습을 보여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양적 완화의 조기 축소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동시에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또한 10월 내구재 주문 및 공장 주문 또한 개선되면서 다가올 연준의 정책 변화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25%로 동결 발표했다. 금리 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 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며 앞으로 2년간 경제 생산이 더딘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혀 경기 부양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연이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으로 양적 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혼조를 보였다.

  또한 전일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급격한 상승을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물량 또한 시장에 반영되며 일부 품목에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일과 마찬가지로 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저지하는 장세를 형성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강력한 미국 경제지표로 테이퍼링 우려가 가중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일 기준 금리를 동결시킨 후 연 기자회견에서 2015년까지 낮은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며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발표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지지받으며 금일 귀금속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금일 발표된 3분기 GDP가 이전치와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예상치를 밑도는 감소세를 기록해 12월 테이퍼링에 대한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