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미국 고용 및 소비자 지표 연일 긍정적 발표
- 미국 및 유럽 증시 상승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런던 장 상승 폭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금일 아시아 장에서는 7,050달러 선에서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런던 장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을 보여주었다. 7,100달러 선을 돌파한 Copper는 그러나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테이퍼링 우려로 급락하며 7,07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테이퍼링 우려보다 미국 경제 회복을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듯 Copper는 다시 7,100달러 선을 회복해 금일 고가인 7,140.5달러까지 상승했다. 내년부터 모든 광석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이 국회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Tin 역시 강세를 보였다.
최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대해 매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수요일에는 고용 지표와 주택 지표 발표 직후 100달러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한편 전일에는 실업수당 지표 발표 후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일은 긍정적 고용지표 발표 직후 하락하는 듯하다 곧바로 다시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경제 회복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도 없지는 않은 모습이다. 물론 테이퍼링이 발언이 처음 나왔을 때보다 그 반응 정도는 현격히 줄어들었지만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이다.
금일 역시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금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 지표로 자신이 주장하던 부양책 축소 정책이 힘을 싣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 주는 주말에 발표되는 중국 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장 초반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