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온실가스 감축량 기존 유지
철강 등 산업계 부담 덜어
2013-12-09 이광영
정부가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늘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철강, 정유, 발전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계가 부담을 덜게 됐다.
8일 국무조정실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재산정 작업을 끝내고 기존 전망치인 8억1,300만톤을 유지하기로 했다.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뒤집힌 결과다.
한편 정부는 2020년까지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유지하는 대신 이르면 내년에 2020~2030년 감축 방안을 마련해 국제사회에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