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12-11     박진철

中 수요 기대감 지속, 급격한 상승에는 부담

  금일 금속 시장은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부양 정책 축소 시기에 대해 관망하는 가운데 전일과 마찬가지로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최대 금속 수요국인 중국 구매 수요 또한 지속적일 것이라는 기대감 마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금일 발표된 11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금속 구매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드라기 ECB 총재의 경제 개혁 정책 실시를 촉구하는 발언으로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금속 시장에 상승 보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급격한 상승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출하되고 투자은행의 자기 매매를 금지하는 Volker Rule 승인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중국의 실물 구매 수요가 안정적인 선에서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반영되고, 투자자들이 미국의 테이퍼링 축소 시기를 저울질 하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대한 반사이익으로 상승했다.

  금속 시장은 유럽 증시 개장 이후 오름세가 증가됐으며, 숏 커버링 매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장세를 연출했다. 이어 장 종반 차익 실현 매물이 반영되고 상승 폭이 축소되며 혼조로 장을 마감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유로화의 지속적인 상승과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단기적으로 추가 부양책에 나설 만한 기대감이 사라진 데다 미국 연준이 조기에 테이퍼링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위험이 시장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평가돼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갔다. 또한 금일 발표된 중국의 소매 판매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나타내며 귀금속 시장의 강세를 견인했다. 다음 주 17 ~18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 연준 회의에서 테이퍼링 착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