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12-12     박진철

- 미국 의회 예산안 잠정 합의, QE 축소 가능성 높여
- S&P "미국 연방 지출 감축 우려" 성장률 전망치 2.6%로 하향

  금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은 전 품목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7,175달러에 장을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보합권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장 후반 7,138.5달러까지 하락했던 copper는 유럽장이 시작된 이후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에 상승 탄력을 받은 copper는 주요 저항선인 7,200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Copper는 장 후반 무렵 일시적으로 7,200달러 선을 내주며 상승 폭을 축소했지만, 다시 7,200달러를 상향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의회 예산안이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12월 QE 축소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직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낮게 보는 데다 실물 시장의 수요가 반등세를 나타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FOMC가 다가올수록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며 경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