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엔저, 철강·가전·車 등 산업에 영향”

2013-12-12     이광영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엔저 효과로 인해 철강·가전·자동차 등 직접 거래하거는 산업이 피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12일 김중수 총재는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엔저에 따른 영향은 직접 거래 산업과 간접 거래 산업이 느끼는 타격이 각각 다를 것”이라며 “철강·가전·자동차 등 직접거래 산업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우리 경제가 최근 기록적인 경상수지 흑자를 보이는 등 거시적으로 봤을때 잘 극복하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부분적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향을 받는) 산업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는 외부영향이 많기 때문에 그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외적 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