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타이베이 항만터미널 공사 수주
476억원 규모 공사 EPC 턴키로 수주
2013-12-12 방정환
포스코플랜텍(사장 강창균)이 이달 초 타이완 신타이베이에 위치한 467억원 규모의 항만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타이베이항만터미널유한회사가 발주한 산적(散積) 및 일반화물 터미널 공사 중 1단계 사업으로, 포스코플랜텍은 타이베이 항만에 공급될 모래와 자갈을 하역 ·이송 ·저장 ·반출하는 3.5km 길이의 원료처리설비(MHS)를 EPC 턴키 방식으로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08과 2010년 타이완전력청이 발주한신타(Hsinta) ·탈린(Talin) 화력발전소에 석탄취급설비(CHS)를 공급한 현지에서의 경험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타이완은 건설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자재 부족으로 인해 가격 폭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자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원료처리설비 분야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원전사고로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는 타이완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화력발전소 건설 증가가 예상된다.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경험이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향후 설비 시장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