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3-12-13     김간언

*귀금속

  귀금속은 금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미 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타결 소식에 더해 금일 지표 호조로 낙폭을 확대했다. 고용지표가 부진했으나 이는 추수감사절 연휴에 따른 것으로 예견된 결과였다. 반면, 소매판매의 호조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다시한번 확인 하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고 다음주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더욱 높여 귀금속 가격에 부담을 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 가격은 금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감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잇따른 상승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대부분의 품목이 꾸준히 상승했던 비철금속은 금일 차익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분을 되돌렸다. 아시아 장에서 지속적인 매수로 고점을 높였던 비철금속은 유럽장 들어서 일부 매도 물량의 유입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금일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치 0.6%를 상회하는 0.7%로 발표되었다. 민간 경기와 소비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고 달러 강세는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또한,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 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에 따라 다소 예견된 결과였다는 분석에 달러 강세를 제한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 품목이 약보합세를 보였고 알루미늄은 약 1.3%의 낙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한편, 니켈은 금일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내년도 1분기 니켈 가격 상승 요인이 많은 것에 따른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경한 원광 수출제한 조치로 지난주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에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우선 지난주 인도네시아 정부 발표에 따른 숏 커버링 물량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의 매도 포지션이 구축되어 있다고 전했다. 수출 제한조치에 대한 우려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1월과 2월 만기의 매도 포지션이 상당량 남아 있어 내년 1분기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또한, 금일 Freepor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출제한 조치는 Grasberg 광산의 생산량을 약 60%가량 감소 시킬것이며 이로 인한 정부의 세수 감소는 $1.6B에 이를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언급에도 불구하고 수출 제한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미 지표 호조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으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증가에 대해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였다. WTI 1월물은 전일대비 6센트, 0.06% 상승한 배럴당 97.50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미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로 예상치 0.6%를 상회하며 5개월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EIA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1060만 배럴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지만 원유재고는 62만 5000배럴 증가하며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