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흑자 48억弗…22개월째 흑자 행진

수출액 0.2%↑…올해 누적 흑자 405억弗

2013-12-16     이광영

  지난 11월 무역수지가 4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2개월째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11월 수출액은 478억9,9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1%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2% 증가했다. 수입은 431억1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5%, 작년 같은 달보다 0.6%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47억9,8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선박(31.6%), 가전제품(9.6%), 무선통신기기(8.7%), 반도체(8.2%), 석유제품(5.7%), 승용차(4.7%), 화공품(3.9%)의 수출은 늘었다. 반면, 철강제품(-17.2%), 액정디바이스(-14.0%)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호주(29.1%), 유럽연합(6.5%), 중국(3.7%), 미국(2.8%)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동남아(-11.9%), 중동(-10.7%), 일본(-6.6%), 중남미(-5.6%) 지역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8.6%), 화공품(-4.8%) 등 전체 원자재(-4.3%)가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48.2%), 기계류·정밀기기(6.4%), 반도체(1.6%) 등 전체 소비재(7.9%)와 자본재(4.5%) 수입은 증가했다.

  한편 올해 1~11월 수출은 5,117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7% 늘었고, 수입은 4,712억 달러로 1.1%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 누적 규모는 405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