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미국 제조업 지표 예상 상회
*드라기 총재, 오랫동안 통화 부양정책 유지 발언
*타이트한 수급 예상으로 Copper 백워데이션 증가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FOMC 미팅을 앞둔 가운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Copper는 또 한 번 재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Cash-3M Spread가 b30까지 넓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금일 전산장 3M 고가가 $7,295인 가운데 Official Cash는 Ring에서 $7,310에 결정되는 등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FOMC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재와 수급 타이트 우려로 인해 Cash가 장을 이끌면서 3M 가격 역시 이에 따라 움직이는 듯 했다. 그러나 $7,300 레벨은 3차례 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돌파가 여의치 않아 보였다.
금일 미국 및 유럽 증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FOMC 미팅에서 테이퍼링이 내년에야 시작될 것이라는 발언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제지표 호재가 FOMC 우려를 잠식시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움직임이었다. 비철금속 역시 어느 정도 증시 분위기의 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품목별로 다른 펀더맨털 이슈가 작용하는 듯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금일 수정된 유로존 은행 청산안이 너무 복잡하다고 비판하는 가운데 장기 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통화 부양 정책을 필요한 만큼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유로 존 경기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에 비해서는 회복세가 더디며 특정 나라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견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불안요소를 갖고 있다. 명일은 유로존 인플레이션 발표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하며 이 가운데 Copper의 스프레드 움직임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