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 겨울 전력수급, 안심하세요"

19일 겨울철 전력수급전망 발표
"원전 재가동시 예비전력 충분"

2013-12-19     방정환

  올 여름 전력위기로 조업에 차질을 빚었던 철강, 비철금속업계가 올 겨울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9일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발표를 통해 “이번 겨울은 2011년 9.15 순환단전 사태이후 반복된 전력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4주로 예상되는 피크시기에 최대전력수요는 8,050만kW, 최대 공급능력은 신고리 1․2호기, 신월성1호기 등 정지된 원전이 조기에 재가동될 경우 8,595만kW(정지원전 3기 포함 전제)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올 겨울 전력피크 시 예비전력은 500만kW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이상한파, 발전기 가동 차질 등이 발생할 경우 간헐적인 수급불안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올 겨울 내내 450만kW 이상의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민불편을 초래했던 각종 에너지 사용제한 규제는 대부분 폐지하고 자율준수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