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3-12-20     김간언

*<뉴욕 금가격> 1,200 달러 무너져... 3년 만에 최저치
*12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 7.0 .. 월가 8.5 전망
*美 11월 기존 주택판매 4.3% 감소한 490만채
*<유럽환시> 달러화, 테이퍼링 여파 속 보합권
*유로존 10월 경상흑자 218억유로... 전월 比 69억유로 상승

  미 연준의 12월 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착수로 전기동은 3주만에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미 연준은 기존의 매달 $85bln규모의 양적완화를 12월에 $10bln줄어든 $75bln만 수행했으며, 금리는 실업률이 목표치인 6.5%를 달성하더라도 상당기간 저금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VTB Capital의 분석가인 Andrey Kryuchenkov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 연준의 테이퍼링 착수는 美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달러화로 표시되는 비철금속들에게는 달러강세=비철금속약세 로 성립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T-commodity 의 Gianclaudio Torlizzi 컨설턴트는 '미 연준이 낮은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에 시장참여자들이 인플레 헤지 수단인 원자재 보다는 주식을 선호하면서 다우지수가 폭등했다. 이로 비추어 보면, 향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예측했다.

  아연은 9개월래 최고치인 2,010부근에서 소폭 하락한 1,989.5로 마감했다. 이에 대해 Natixis의 Nic Brown은 '아연의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MMG Ltd가 호주의 새 아연광산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개시예정일을 못 맞출 것 같다고 언급한 것도 아연 공급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다른 생산업자들이 아연 생산량을 늘릴 수는 있으나,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할만한 모멘텀이 없어보인다'고 분석하며 아연의 추가상승을 예상했다.

  어제 예상대로 금일의 전기동 가격은 12월 데이트 소멸로 인한 근월물 부족 완화와 미 연준 테이퍼링 착수로 하락흐름을 보였다. 큰 흐름에서의 금일의 하락은 추세의 시작일 수는 있어 보이나, 7,000초반 수준에서는 강력한 숏커버 유입으로 기술적 반등 역시 기대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