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양호한 미 경제지표에 대부분의 위험자산 가격 상승
*미 3분기 국내총생산, 근 2년래 가장 빠른 성장 최종 확인
Zinc 가격이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일 비철시장은 우호적인 매크로 흐름에 편승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Copper는 금일 7226.25로 시작해 아시아 장에서 상세를 보였다. 런던 개장 이후 가격은 7260까지 상승했으나 뉴욕장을 앞두고 매수세가 제한되며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꾸준히 가격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금일 가격의 고저가 $47로 최근의 낮은 변동성 추이를 그대로 이어갔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수급이슈까지 부재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셔닝 유인이 줄어들며 가격이 모멘텀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FOMC를 뒤로한 매크로 흐름이 상품시장 전반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이 지지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3분기 최종치가 잠정치 대비 큰 폭으로 상향되고 11월 개인소비가 예상치 및 전월치를 상향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년 성장률 서베이(블룸버그) 평균치가 2.8%를 기록한 점도 대부분의 자산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대비 4.1%로 이전 잠정치 3.6%에서 큰 폭 상향조정됐고 11월 개인소비는 2.0%를 기록했다. LME Copper 재고는 꾸준히 감소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한 382,550톤을 기록했다. Canceled Warrants는 지난 6월 대비 33% 감소한 253,075톤을 기록했다. 한편, Zinc는 최근 두드러진 재고 감소세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는 37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저치까지 감소했다. 일부 광산의 생산량 감소에 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던 호주 광산의 생산량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얼마 남겨놓지 않았다. 따라서, 가격 변동성 또한 최근의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Copper의 경우 남은 기간 동안 $7300 - $7170을 고저로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는데, 단기 수급적으로 타이트해진 현물시장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가격에 계속해서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