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60% 추진
경남도, ‘20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
2013-12-27 박기락
도는 오는 2020년 해양플랜트 및 선박 수출 2배 증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60% 달성, 해양레저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및 선박 수출액 2배 증대(2012년 252억달러→2020년 519억달러)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60% 달성(20%→60%) △해양레저산업 세계 시장점유율 10%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됐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조선해양산업 생산액의 49.4%를 차지하는 국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거점으로, 국내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지역 중소 조선업계는 높은 시장진입 장벽과 전문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산업변화에 신속 대응치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경남도는 그동안 조선에서 축적된 우수한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산업으로의 융복합화를 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속 가능한 산업성장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장기반 조성, 산업고도화를 위한 미래 전략기술 육성,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우선 선박건조 중심의 조선산업에서 해양플랜트산업으로의 전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해양플랜트 생산·연구단지 조성사업의 국가정책사업 반영 및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의 지속적 양성, 액화천연가스(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 인증센터 운영시스템 체계화, 고성 조선해양특구 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