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5년만에 1,000원선 일시 붕괴

2013-12-30     문수호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원·엔 환율이 5년여 만에 900원대로 떨어졌다.

  30일 원·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100엔당 1,000원 선이 붕괴된 뒤 오전 9시 외환시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엔화값이 1,000원 선을 하향돌파한 것은 2008년 9월 9일(장중 저가 996.68원)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엔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며 개장 직후 바로 1,000원 선을 회복했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계속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