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12-31     김간언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남기고 한산한 거래
*미국 11월 미결주택매매, 예상치를 하회한 0,2% 기록

  2013년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매크로 및 수급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Aluminum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가격은 소폭 하락마감했다.

  Copper는 전반적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간 끝에 소폭 하락하여 마감했다. 아시아 장 초반 전일 상승폭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7360.25까지 하락한 후 전일 저가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지지되었다. 이후 런던 장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주요국들의 경기회복 신호와 중국의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꾸준히 가격이 지지되며 장중 한때 7404.2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추가 매수세가 제한되며 또 다시 하락했고 뉴욕 개장과 함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며 금일 $50가 채 안되는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전일에 이어 또다시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다. 예상치에 못 미친 미국의 주택지표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시기적 특성상 금일 가격 움직임은 최근 상/하락폭에 따른 기술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opper의 경우, 중국의 춘절 이전 재고 확충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 및 재고 하락에 따른 단기 수급요인이 현재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가격의 하방 경직성은 연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미 연준의 테이퍼링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및 장기적으로 Bearish한 수급전망 그리고 단기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 등으로 강한 상승장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