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도시가스 요금도 오른다

1일부터 6.1% 인상 적용...도입원료비 상승분 반영

2013-12-31     방정환

  새해 첫날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며 산업계의 원가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요금인상에 대해 원전 가동정지 등으로 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절기 수급안정을 위해 적정물량 확보가 긴요하고, 이에 따른 동절기 스팟 구매 증가와 기존 계약물량의 가격 조정으로 도입원료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입원료비 변동분을 가격에 계속 반영하지 않을 경우 가스공사의 누적결손금이 확대되어 천연가스의 안정적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번 요금 인상에는 미수금은 반영하지 않고 도입원료비 인상요인만 반영해 요금인상을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은 모든 용도에 동일하게 1.2007원/MJ이 상승하게 된다. 산업용의 경우 현재 19.5769원/MJ에서 20.0747원/MJ로 인상률은 평균보다 높은 6.1%에 이른다.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내역(서울시 기준)> (단위 : 원/MJ, VAT 별도)

구 분

현 행

변 경

산업용

동절기

19.8685

21.0692

하절기

19.3652

20.5659

기타월

19.4167

20.6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