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미국 달러화 강세기조, 금속가격 하락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경제협회(AEA)에서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에 대한 강연 및 토론에 주목하며 미국 달러화 강세지속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낸 하루. 금일 미국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알리는 양호한 성적을 나타내었고 이에 힘입어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장중 2주래 고점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함. 미국의 ISM 뉴욕지수는 이전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내며 미국 연준의 부양책 축소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임. 또한 금일 오전 발표된 중국의 NBS 비제조업 PMI가 전일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을 내 비추어 금속가격 하락을 견인함. 아직 새해 연휴에서 돌아오지 않은 시장 참가자들과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지속 여부에 집중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투자심리를 회복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는 것으로 사료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공급 증가 전망과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으로 약세를 나타낸 하루. 중국의 비제조업 지표는 전일의 제조업지표에 이어 둔화된 기록을 나타내며 세계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 중국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킴. 또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테이퍼링 축소 불안감마저 비철금속 시장을 압박하며 하락세를 견인함. 최근 재고물량 감소로 지지를 받은 비철금속은 올해 전체적으로는 과잉공급이 전망되고 있는 상태.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일부 연휴에서 돌아오지 않은 투자자들과 미국 북동부 지역의 폭설로 인하여 한산한 장세를 연출함. 그러나, 금일 오전 중에 발표된 중국의 비제조업 지표가 이전보다 부진하게 나타났고, 버냉키 연준 의장의 미국경제협회 행사에서 연준에 대한 발언이 예정되어 있어 관망세 속 혼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임. 금일 금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여타 귀금속은 하락세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