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도로건설에 1,245억원 투자

2014-01-06     이광영

  대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시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고속도로건설,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상습정체구간 해소 등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올해 도로건설에 1,245억 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개통을 목표로 한 34.5km의 외곽순환고속도로 미개설 구간은 올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서·남부지역에서 도심을 통과해 경부·신대구부산·대구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물류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구미공단 등 근로자의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진다.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를 잇는 13km 도로는 올해 왕복 4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돼 연말께 개통될 예정이며, 달성1차 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김흥IC~달성1차산단 도로를 폭 8m에서 20m로 확장하는 공사는 올해 설계완료와 함께 보상에 들어간다.

  구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국가과학산업단지 진입도로인 현풍IC~국가산단 간 연장 2.1㎞는 전액 국비사업으로 확정돼(총사업비 567억원) 올해 132억원의 사업비로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도로건설 사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신규사업은 가급적 억제하고, 추진 중인 사업은 마무리 위주로 투자해 산업단지 진입여건 개선 등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망 구축과 주민숙원사업 해결로 서민생활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